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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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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즈 소식 - 한북신문 2018.2.24 의학칼럼 유미즈외과 신성환원장

작성자
umiz
작성일
2018-08-23 19:29
조회
136



신성환 이화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원장

의학칼럼 <한북신문 2018.2.24 게재> 신성환 원장

유방암은 최근까지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한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5대 암 검진 프로그램에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유방촬영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40세 이상의 여성은 매 2년마다 시행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연령과 상관없이 직장 건강검진에 유방촬영술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 유방촬영술을 시행한 후 발견된 이상 소견으로 유방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유방촬영술이란, 유방질환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있어서 유방초음파와 함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써 x-ray를 이용하여 촬영하게 되며, 유방의 모양, 비대칭음영, 종괴, 유방실질의 구성, 석회화병변 등에 대해 판독하게 된다. 환자들이 건강검진 유방촬영 후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소견은 ‘치밀유방’일 것이다.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은 지방, 섬유질, 유선조직(유방실질)의 분포와 구성 비율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는데, 치밀유방이란 유방실질의 밀도가 지방 조직에 비해 높은 경우를 말한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치밀유방의 비율이 그 반대인 지방형유방의 비율보다 높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방실질의 밀도가 점차 낮아지고 지방조직으로 대체되게 되어 점차 지방형유방으로 바뀌게 된다. 치밀유방 자체는 이상 소견이 아니지만, 검사의 정확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치밀유방인 여성의 경우 작은 크기의 유방암이나 양성 종양 등은 유방실질 음영에 가려져서 발견되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있어서 폐경 후 여성에 비해 치밀유방 소견을 보이는 젊은 여성에서 암 진단 정확도가 낮으며, 유방암을 발견하지 못하고 놓칠 확률이 현저히 올라가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유방 실질의 양을 기준으로 4단계로 분류하였을 때 유방 실질의 밀도가 75% 이상인 고밀도 치밀유방의 경우 지방형유방에 비해 유방암 위험도가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 유방초음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연령별 발생률은 40대에서 가장 높으며, 우리나라 40대 여성의 80%는 치밀유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방 건강검진을 받는 여성의 많은 수에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양쪽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가 현저히 다르거나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는 경우,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한편으로 유방초음파를 시행하면 유방촬영술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유방초음파에서 보이지 않으나 유방촬영술로만 확인되는 석회화 등의 병변들이다. 최근에는 기술적인 진보가 이루어져서 초음파 기계에서도 석회화를 발견해낼 수 있는 모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석회화 병변을 잘 검출해내고 분석할 수 있는 영상기법은 유방촬영술이다. 크기가 작은 미세석회화의 경우 초음파검사에서 발견되기가 어렵고, 이는 유방암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검사와 판독에 있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므로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인식하고 각 개인의 소견에 맞추어 적절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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